유부는 내 아픈손가락 같은 아이다.
처음 데려왔을때, 호랑이와 노랑이가 많이 아팠다.
호랑이는 오늘내일 하고 있어, 노랑이와 둘이 지내라 데려왔었다.
그런데 노랑이가 호랑이가 가자마자, 따라갔다...
호랑이와 노랑이의 연이은 병수발로 유부는 방치되다시피했다.
물론 밥을 안주고 그런것은 아니지만, 호랑이 노랑이처럼 많이 챙겨주지 못했다.
거기다 이사까지 겹쳐, 평일에는 회사 출퇴근을 하고 주말에는 방을 알아보러 다녀야 했다.
하지만 늘 날 따라주고 한번도 아프지 않아주었다.
무엇보다 건강한것이 나에게는 최고로 감사한 부분이다.
그래서 항상 난 유부에게 최선을 다하고 내가 해줄수 있는 최대의 애정을 쏟으려 한다.
나에게 아이가 없지만, 감히 아이라 칭하고 싶은 고양이이다.
사랑해, 유부야..
언듯보면 시크한 듯한 얼굴이지만 항상 나를 바라보고 있는 눈동자, 귀여워 죽겠다.
시크는 무슨..초귀요미다.
누워서 뒹굴거릴때 다가가면 놀란듯 땡그래지는 눈동자.
저표정이 정말 귀엽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물고 빨게 된다.
코옆에 있는 얼룩이 매력포인트!!
누워서 뒹굴거리는 걸 좋아하는 유부다.
가지런히 모은 앞발이 정말...넘 이뻐서 늘 물고빨고 ㅎㅎㅎ
웰시코기 부럽지 않은 뒷태까지!!
내새끼라 그런가 완벽하다. 완벽하다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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